298화 엘프의 마을 공방전 ⑩

Posted by healget
2017. 8. 3. 00:57 번역/거미입니다만,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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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8 엘프의 마을 공방전 ⑩

으스러진 드릴을 재생시키려는 로봇의 머리를 잡고, 그대로 씹는다.

금속의 쓴맛이 입 안에 퍼진다.

그것도 한순간이며 입 안에서 씹어 분쇄된 것이 더욱 분해되고 순수한 에너지로 변환된다.


나의 폭식의 스킬의 효과는 입 속 한정으로 제대로 일하고 있다.

사용하기위해선 한번 입에 넣을 필요가 있는데, 입 속만 넣어 버리면 어떤 것이든 에너지로 분해하고 흡수할 수 있다.

그것은 신에게 대항하기위해 만들어진 로봇한테도 변함 없다.

한번에 뺏을 수 있는 에너지는 미미하지만 끝없이 때리는것보다는 효율이 좋을 것이다.


이 로봇의 대략적인 설계 이념은 이미 알고 있다.

어찌됐든 에너지를 충분히 쏟아 부은, 지구전 타입.

에너지의 양으로 밀어붙여 아무리 부서져도 순식간에 재생하는 터프함을 갖추게 한다.

그런 쓸데없는 기능을 갖추고, 그것에만 특화된 성능.

여기에 마술 방해 결계와 독 가스에 의해서 상대를 소모시킨다.

과연 그렇구나.

번거롭긴 하지만 가지고 있는 적은 패로 신을 쓰러뜨린다고 생각하면 어째선지 맞는 방법이다.

실제로 나는 겸양을 발동하면서도 고전하고 있다.

정말 규리에에게 통용하는지는 모르겠지만 포티마스가 궁리끝에 이 포진을 완성시켰다는 것만은 알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나에게 패배하게 된다.


로봇의 동체에 손을 집어넣는다.

그리고 로봇의 체내에서 마법을 발동.

마술 방해 결계도 만능은 아니다.

결계 내 생물의 체내, 특히 마술의 발동을 방해해서는 아군의 체내에는 그 효력이 닿지 않는다.

그것도 그럴것이, 로봇의 재생또한 마술인데 그것을 방해되면 그냥 금속의 덩어리가 된다.

시로짱 처럼 로봇이 마술 방해를 완화하는 구조를 해석하다니 그런건 못하지만 그런 답답한 일 안 해도 마법을 발동할 수는 있다.

로봇 몸 속 내에서라면.


발동한 것은 외도 마법 레벨 10마법.

그 이름은 파혼.

외도 마법은 상대의 영혼에 직접 영향을 주는 마법.

그리고 파혼은 상대의 영혼을 파괴하는 마법.

그것을 로봇에 박아 넣는다.


로봇이 그것을 거부하는 것처럼 날뛰기 시작하고 내 뺨을 후려 갈겼다.

광대뼈가 부서지는 싫은 소리와 함께 날려저서 로봇에게서 떨어진다 .

바로 자세를 고치고, 로보의 추격을 경계한다.

하지만 추격은 오지 않고, 반대로 로봇은 경계하듯 빈틈없이 버티고 있었다.


효과 있나?

뭐 알고있던것이지만 말야.

에너지는 영혼에 깃든다.

영혼이라는 그릇이 없으면 에너지는 곧바로 새어 나간다.

그 영혼의 그릇이 지나치게 큰 것이 바로 신.

신을 죽이기에는 영혼이라는 그릇을 없애거나 그 안에 든 에너지를 모두 소비시키지 않으면 안 된다.


포티마스가 선택한 것이 에너지를 소비시키는 방법.

선택했다고 할까, 그럴 수 밖에 없었다는 것이지만.

내가 한 것처럼 파혼으로 영혼을 깰 수도 있다.

하지만 그것은 내가 시스템의 힘을 빌리고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파혼은 시스템의 보조가 없으면 사용할 수 없다.

시로짱 조차 아직 파혼은 재현할수 없었으니까

포티마스도 파혼을 시스템의 지원 없이 재현하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포티마스는 다른 방법을 취하는 수밖에 없었다.


포티마스도 파혼을 사용 못하는 건 아니다.

단지 엘프들에게 외도 마법을 배우게 하면 되니까.

하지만 그것을 포티마스가 선택하는 일은 없다.

포티마스는 엘프 조차 믿지 않으니까.

포티마스에게 엘프는 편리한 도구.

도구는 안전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해로운 것은 배우게 하지 않는다.

외도 마법은 포티마스에게도 양날의 검이니까.

나의 외도 마법이 로봇에게 효과가 있던 것이 좋은 증거이다.

포티마스의 카드인 이 로봇에 대해서, 외도 마법은 유효하고 포티마스 자신에게도 반드시 유효할것이다.

규리에을 상대로 가정할 경우, 엘프 하나 둘이 외도 마법을 외워도 아무소용이없다.

그야말로 수백명의 인원 수가 배우지 않으면 유효에 미치지 못한다.

그런 인원에 외도 마법을 배워, 만약 자신에게 반기를 들면이라는.

불안이 있다면 그 수단을 취할 수 없다.

왕자는 고독하다고 말하는데, 포티마스의 그것은 좀 다르네.

바라고 혼자 있다.

내려온 좁은 미니어처 가든에 만족하고 있다.

그 미니어처 가든의 안에서라면 모든지 할 수 있으니까.

그 미니어처 가든에서라면 무엇을 해도 용서받기 때문에.

정말 작은 남자이다.

그리고, 쓰레기이다.


"포티마스. 이 로봇 만드는 데 몇명의 영혼을 썼어......?"


중얼 중얼 스피커 너머에서 신음하고 있었다. 포티마스에 제대로된 답변은 기대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 소리를 듣고 있어줄수만은 없었다.

에너지는 영혼에 깃든다.

에너지를 갖는다는 것은 이 로봇에도 영혼이 있다는 것.

그리고 영혼에는 모을수있는 에너지의 한계 값이 있다.

나랑 포티마스가 넘지 못한 한계치가.

이 로봇에는 그야말로 규리에를 상대로 가정하여 만들어저 그만한 에너지가 주어져있다.

그런 에너지, 한 사람의 영혼이 보유할 리가 없다.

그게 된다면 포티마스도 진작에 신이 되어 있다.

그래서 이 로봇에는 몇명분, 아니 수십명분의 영혼이 투입되고 있다.

이런 금속의 몸으로 가공된 사람들의 영혼이.


동정은 한다.

하지만 용서는 하지않는다.

파혼에서 그 영혼을 깬다는 것은 윤회의 고리에 돌아가지 않고 사라지게 된다는 것.

말 그대로, 외도 마법.

그래도 그것을 행사하는 것에 망설임은 없다.

나에게도 거기까지 여유가 있지 않으니까.

폭식과 파혼, 그리고 시간이 제한된 겸양.

이것으로 밀어붙인다.


"미안해"


불쌍한 무기와 될 대로 지친 영혼들에게 한마디 사과하고 나는 한발 더 나아간다.


역자: 예전에 해둔거라... 해석이상할수있음...

이건 더이상 번역안할수도있어요... 뭐 요청많으면 할수도있구요..

거미입니다만,뭔가? 1~297화까지(손번역)

Posted by healget
2017. 8. 3. 00:54 번역/거미입니다만,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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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입니다만,뭔가? 1~298화까지


1~ 260 까지는 파일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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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1~288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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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 297까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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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려놓은 블로그에서 몇화몇화 같이 (~화)안붙은 건 걍 보시면됩니다..ㅋㅋ


298화는 제가 예전에 번역해놓은거 있으니 올립니다.

그다음은 언제될지모름.. 요즘흥미가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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