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화 준비 시간중 한가한 시간, 소녀들
준비 시간중 한가한 시간, 소녀들
"그런데 리실씨의 고향은 어떤 곳인가요?"
날도 저물었을 무렵. 왠지 모르게 떠오른 의문을 리실씨에게 던졌다.
마침 낮잠에서 일어나고 저녁을 기다리는 한가한 시간이다. 리실씨의 이야기 상대가 될 수 있는건 나 뿐이어서 상대의 시간 때우기라도 되면 좋다고 생각해, 말을 걸어 보기로 했다.
마차 구석에 앉아 있던 리실씨는 느닷없이 말이 걸려왔다는 것에 놀란 듯 귀을 훌쩍 움직였다.
"마대륙은 살고 있는 대부분의 것이 아인종……데미 휴먼이라고도 불리는 자들입니다. 대륙의 규모로는 여기 중앙 대륙보다도 작고 힘 있는 자들이 경쟁하듯 각자의 영지를 얻어 날마다 서로 빼앗고 있습니다"
"음……치안은 안 좋은 것 같네요 "
"네. 부끄럽지만 저의 영지도 몇번이나 공격받고 있고……영민들은 모두 힘이 있는 다크 엘프라서 괜찮다고는 생각합니다만……"
(역자: '영민'앞에 '그렇지만'을 붙여서 읽으면 편함)
무사하다면 좋습니다만 이라고 말꼬리를 약하게 해 리실씨는 말을 끝냈다.
그녀는 마대륙에서 노예 상인에게 붙잡혔고 여기 중앙 대륙까지 끌려온 것이라고 한다. 영지를 다스리는 집안인것 같으니, 되도록 빨리 돌아가고 싶은 것일까.
".....아. 나의 영지는 자연이 풍부해, 태양과 통풍은 잘되고, 대지의 은혜도 풍족합니다. 많은 과일이 얻을수 있는 좋은 곳이에요"
" 그렇습니까. 그것은 가는 것이 기다려지네요 "
"네. 알제님들은 저의 은인입니다. 힘껏, 대접하겠습니다."
억지로라도 기운을 내려하는 그런 말이지만, 그래도 리실씨는 웃어 주었다.
방황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점은 있지만 빨리 도착했으면 좋겠어. 말을 듣는 한낮잠도 하기 쉬운 것 같고.
"알제님의 고향은 어떤 곳인가요?"
돌려주듯이 건네받은 질문에 어떻게 답할까지 조금 헤매었다.
고향이라고 해도, 내 고향은 두 종류 때문이다.
환생하기 전에 있던 쿠온 긴지로서의 고향.
환생한 뒤, 알젠트·뱀피르로서의 고향.
두개의 고향이 있으므로 어느 것을 말 해야 할지 망설이고 말았다.
다만 지금의 나는 알젠트·뱀피르로써 살아있다. 그렇다면 답은 분명 후자가 옳을 것이다.
"내가 태어난 곳은, 왕국이에요. 폐허이지만 말이죠. 전투나 전쟁으로 멸망했다고 듣고 있습니다"
"그렇습니까…… 흡혈귀는, 고농도의 마력이 의사를 가진 존재이기 때문에, 아마 전투의 잔재로서 마력이 진했던 것이군요"
"네에. 태어난 장소는 조금 외로운 곳입니다. 그렇지만, 왕국 자체는 좋은 곳이에요"
왕국에서 들른 항구 도시, 알레샤의 일을 떠올린다
그곳은 바람이 좋고, 조류의 냄새가 따뜻한 태양의 기분 좋은 땅이었다. 잡히는물고기는 맛있고, 유통의 중심이라 많은 것이 교류되고, 항상 북적였다. (의역: '엇갈리고'라고되있는걸 '교류되고'로 바꿨습니다.)
왕국의 모든 것이 그런게 아닌것은 알고 있다. 쿠즈하짱은 어머니를 잃었고, 네쿠세오가 살던 숲은 밀렵자의 공습을 받고 있었다.
그래도 생각하고 보면 많은 추억이 있다.
만난 사람들, 보고 온 경치, 느꼈던 것.
그것들 모두 총괄하여 나오는 말은 " 좋은 곳"이었다.
"…… 그렇습니까. 그렇게 웃는 것을 보면 분명 좋은 장소이겠군요"
"……나, 웃고 있었습니까?"
"네. 아주 아름답게,꽃이 피는것과 같이"
"으음…… 그렇습니까"
모르는 사이에 뺨이 느슨해지고 있었다.
그정도로 좋은 곳이었다는 실감은 기쁘지만, 동시에 지적되고나니 부끄럽기도 하다.
회피하는듯 시선을 헤메다, 쿠즈하짱이랑 눈이 마주쳤다.
쿠즈하짱은 점심에 밤의 몫까지 사냥을 끝내고 왔고, 지금은 쉬고 있다. 여우귀을 요란히 흔들며 이쪽을 보고 웃고 있다.
"뭔가 있으셨나요, 알제 씨"
"조금 마대륙에 대해서 들었습니다"
"그건 저도 신경쓰여요. 어머니로부터 듣고는 있지만 실제로 어떤 곳인지는 모릅니다"
(역자: 키니나리마스!!!!!키니나리마스!!! 호타루상 키니나리마스!!! 패러디는 아니지만 그냥 대사를보니 생각 났다고 한다 궁금하시면 애니 "빙과"를 봐주시길...)
"리실씨가 살고 있는 곳은 자연이 풍부하고 좋은 곳 같아요 "
" 그런겁니까. 기대됩니다.……츠!"(역자:"츠"는 쿠즈하짱의 경고음이라고 보면될듯 귀엽네...츠' )
이야기 도중 순식간에 긴장상태가 됐다.
여우 귀을 쫑긋 세우고 세개에 꼬리의 털을 곤두세운 상태의 쿠즈하짱은 여행을 하면서 몇번이나 본 경계의 표시.
쿠즈하짱은 코를 실룩거리며 내쪽을 보았다. 할 말은 어느 정도 예상된다. 적의 습격을 가리키는 말이었다.
"피에 굶주린 짐승의 냄새입니다. 저녁 식사의 냄새에 이끌린 것 같아요."
"아-……"
이런것은 여행을 하고 있어 몇번인가 있었으므로 익숙해졌다고는 해도, 귀찮은 일 임에는 변함없다.
마물인가, 야수인가. 어느 쪽으로 하든 성실하게 상대하면 저녁식사의 시간이 늦어져 버린다.
아마도, 밖에서 저녁식사의 준비를 하고 있는 페르노트씨와 제노군은 아직 모른다. 이 여행의 멤버중, 제일 코가 좋은 것은 수인인 쿠즈하짱이다. 주의력은 그렇다치고, 탐지력은 틀림없이 그녀가 최고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런 그녀가 적이 온다고 한다면, 틀림없이 올 것이다. 하아, 귀찮구나.
"저녁 식사 방해를 해도 귀찮은 것으로 잠시 모습을 보러 갈까요?"
" 그렇네요. 빨리 사냥해서 식료의 보탬으로 해 버립시다!"
"에에. 리실씨, 쿠즈하짱이 짐승의 냄새가 난다고 해서 조금밖에 모습을 보고 올게요 "
"알제님. 그런 일이라면 저도 가겠습니다."
나의 말을 듣고 리실씨는 허리를 들었다.(역자: 의자에서 엉덩이를 떼었다 정도의 느낌으로 해석)
……이 사람, 싸울 수 있겠죠?
다크 엘프는 강한 마력을 가지고 있다고 들었고, 리실씨가 있는 마대륙에서는 전쟁이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것 같다.
그렇다면 그녀도 싸울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타당하다. 영주라는 입장이어서 직접적인 전투에는 나오지 않는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이렇게 말한이상 어느정도 전투를 할수있을것이다.
손이 늘면 그만큼 내가 편한 것으로 데려가도 좋을 듯하다.
"그럼 리실씨도 따라와 주세요 "
"네, 맡겨 주세요. 먹고만 있을 뿐으로는, 죄송하기 때문에"
아, 그거 확실히 자각하고 신경쓰고 있었구나.
뜻밖의 사실에 놀라면서도 셋이서 마차에서 내리기로 했다.
원본:http://ncode.syosetu.com/n0407cz/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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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오늘은 늦었내요... 저도 다른소설 읽고있어서..ㅋㅋㅋ 늦게까지 번역 안올라오면
잡담 게시판 확인해주세요.. 사정같은건 그쪽에...ㅎㅎ
작가님 가끔 문장 요소에서 뭔가 빠뜨리는데 저야 이해는 하는데 번역하는 입장에서 번역하기 힘듬 ㅂㄷㅂㄷ
쨋든 오늘은.. 이만..
글 올라오는거 소식(알림)받고싶으시면
제 네이버 블로그에 이웃걸어두세요!(지금은 서이는 받지않습니다.)
블로그 http://blog.naver.com/c010623
아 이건 중요한건데
저는 번역할때 일본 정서를 살려서 하는편인데
혹시 한국정서로 번역하는 편이 좋으신 분들이 많다면
바꾸겠습니다.. 사실 저도 그편이 이해하기 편하기도 하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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